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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성댁으로 인기를 끌었던 연기자 박희진이 정극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코믹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박희진은 KBS 드라마 채널 '그녀의 스타일'에서 유정화' 역을 맡아 열연하며 정극에도 도전했다.
인터뷰를 통해 박희진은 "코믹한 부분도 있지만 정극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행운의 드라마"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진은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또 카메오로 나왔구나'라는 반응을 받았었다. 그럴 때 공식적인 배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속상해 눈물이 났다"며 "이번에는 튀지 않고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섞였다. 많이 도와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한다"고 그간의 고민도 솔직히 털어놨다.
또 박희진은 "드라마에서 섹시하게 나올 때도 있다. 물론 시청자분들이 '박희진 섹시한 척 한다'고 하실 수 있지만 그런 평도 고맙게 받아들이고 싶다"며 "연기생활을 하면서 한고비 넘겨야 할 숙제다. 단지 '그런 연기도 괜찮더라'라는 평만 받아도 좋을 것 같다"라고 겸손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안성댁이 아닌 배우 박희진으로서, 유정화로서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니 편안하게 봐주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희진이 출연하고 있는 KBS 드라마 채널 '그녀의 스타일'은 배우 홍수현이 주인공 '공미주' 역을 맡아 펫보이, 터프가이, 영화배우, 바람둥이 등 8명의 남자와 다양한 연애를 경험하는 로맨틱 드라마.
박희진은 공미주의 인생 선배이자 자유분방한 이혼녀 '유정화'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