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친친’ 막방 아쉬워 ‘삶의 대부분을 차지한 라디오’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그동안 진행했던 FM4U '강인 태연의 친한 친구'(이하 친친)에서 하차했다.

19일 전파를 탄 '친친'에서 강인은 막방을 기념해 일기형식의 클로징 멘트로 청취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날 강인은 "삶의 대부분을 이 스튜디오에서 보낸 듯한 느낌이다. 소중한 사람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고 뜻 깊은 시간들을 보냈다"며 "라디오는 내게 의리, 사랑, 행복을 일깨워준 고마운 친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강인을 DJ상도 받게 해주시고 항상 가족처럼 대해주신 우리 스태프들, '오빠 오빠'하며 졸졸 쫓아다니던 태연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친친'을 찾아주신 고마운 게스트 형, 누나들 너무 감사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다음 번에는 더 여러분과 친해졌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을 남기며 "'친친' DJ로 살아가면서 최고의 프로듀서 형, 누나들과 그리고 태연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태연은 "이제 정말 끝낼 시간이다. 너무 아쉽다"며 "강인이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같이 스케줄 할 때도 라디오 얘기하고 그랬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7년 4월 타블로의 후임으로 '친친' DJ를 맡았던 강인은 케이블 드라마 '하자 전담반' 출연과 슈퍼주니어 활동으로 스케줄에 과부하가 걸러 '친친'에서 자진하차했다. (사진='친한친구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