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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든 국제 컨퍼런스에서 마블에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존 스티븐슨 감독 등 해외 대표와 함께 국내 대표로 참가한 캐릭터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가치 (Wealth of Animation)’라는 주제로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중국의 애니메이션 업체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일대일로 멘토링을 해주는 컨퍼런스가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수조우에서 열렸다.
이에 행사 참가자들은 16일 상해에서 시작된 VIP 리셉션을 통하여 업계의 정보를 교류하였으며, 17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모든 강사들이 30분씩 강의를 하고 다음날에는 참가자들이 강사들과의 일대일 만남을 통해서 애니메이션의 개발과 방영,사업화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깊이있게 나누는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드림웍스(Dreamworks)의 존 스티븐슨 (John Stevenson), 마블애니메이션 (Marvel Animation)의 대표 에릭 롤만 (Eric Rollman), 워너브러더스(Warner Brothers)의 린다 스타이너(Linda Steiner)등과 함께 한국대표 캐릭터라인의 김시범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16명의 전문가들이 초청강사로 나와 강의했다.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의 감독인 존 스티븐슨은 “중국 업체들이 아직 애니메이션 제작분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앞으로는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면서 아쉬움과함께 개선점을 지목했다.
캐릭터 라이센싱 전문업체인 캐릭터라인의 김시범 대표이사는 “작년에는 두바이 캐릭터페어에서 초청강의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애니메이션 업계를 위하여 강의와 코칭을 했다”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산업화하는 중국정부의 행보를 주목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