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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짜 만두·가짜 계란에 이어 가짜 소금에 몸살…제조·유통업자 ‘2년 만에 잡혀’

가짜 만두, 가짜 계란에 이어 이번엔 '다른 가짜'로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공업용 염화나트륨으로 만든 가짜소금이 그것.

지난 17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인 중신사(中新社)는 중국 충칭시 소금업무관리국이 15개 지역 이상에서 가짜소금을 유통한 업자들을 적발하고 주모자 서모 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짜소금 유통업자들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충칭시 외곽 폐건물에서 공업용 염화나트륨으로 만든 가짜소금을 중국 충칭시내 15개 지역에 공급·판매했으며 그 판매량은 600여톤으로 중국인 300만 가구가 한 달가량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당시 가짜소금이 시장에 유통될 때, 가짜소금은 작은 포장으로 만들어졌고 포장지가 자꾸 바뀌는 등 수단으로 관계 기관의 조사를 교묘히 피해갔다.

이번에 관계당국에 의해 적발된 가짜소금 제조업자는 100여 명으로, 그들은 세 개의 지하가공공장과 40여개의 가짜소금 판패처를 가지고 있었다.

한편, 가짜소금은 식용할 경우 인체 요오드 결함, 위장기능문란, 신경계통파괴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중독 및 사망할 수도 있다고 관계 당국은 전했다.(사진=현지언론 보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