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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選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숙환으로 별세

3선의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가 21일 오전 11시 40분경 서울 경의의료원에서 숙환으로 71년의 삶을 마무리했다.

이 전 지사는 지난 2006년 3선의 임기를 마칠 때까지 통합능력과 도덕성을 바탕으로한 리더십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21세기 경북 발전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전 지사가 3선 임기를 무사히 마친 것은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한 기록으로 경북도지사 재임 기간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 등 6개국 자치단체로 이뤄진 국제기구인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의 창설을 주도하고 상설사무국을 포항에 유치해 지방 외교의 틀을 마련했다.

지난 1938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난 이 전 지사는 61년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내무부 행정과장, 경기도 부천시장과 안양시장 및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친 뒤 12년(관선 포함)간 경북도지사를 지냈다.

퇴임후 그는 대신대 총장,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숙 여사(66)와 두 아들 창훈(41) 씨와 광훈(38)씨가 있으며 친동생으로 이중근 청도 군수가 있다.

빈소는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경북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 선영이다.  (053-620-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