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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 전세 ‘들썩’

최근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이후 4월 현재까지 동탄신도시, 수원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해당 시·도 평균에 비해 5~10배 정도 상승폭이 커졌다.

삼성전자의 관리직 직원 현장 배치 등으로 동탄신도시와 인근 화성 태안지구, 수원지역의 전세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곳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특히 동탄신도시는 동탄2신도시 중소기업들이 이전할 동탄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이에 따른 최고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대기업 공장 이전 및 인사 이동이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탄신도시는 봄 이사철이 끝나가는데도 대기수요가 줄지어 있고 입주 마무리가 더해져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동탄신도시 전세값은 한 주만에 2000만원이나 올랐다.

반송동 시범한빛마을에 위치한 한화 '꿈에그린'아파트의 109㎡(전용 84㎡) 주택형은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1억~1억2000만원 선이다.

이에 대해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동탄2신도시에서 토지보상을 받은 자들이 동탄신도시로 오는 경우도 있고, 대심도 수도권광역전철도와 삼성반도체 등의 기업들 인사이동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