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오버더레인보우’ 열창 ‘나는야 동백의 흑장미’

배우 김아중이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르며 검증된 가창력을 다시 한번 뽐냈다.

3년 전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직접 부른 '마리아', 'Beautiful Girl'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김아중이 6일 진행된 KBS2 '그저 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 녹화에서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불렀다.

이번 장면은 한지수(김아중 분)의 결혼을 축하하고자 모인 자리에서 지수 친구들이 구동백(황정민 분)에게 짓궂게 굴며 취하게 하려고 하자 지수는 동백이 술을 마시는 대신 자신이 노래를 부르겠다고 나서는 상황을 담았다. 김아중이 황정민의 흑장미가 된 셈.

촬영 당시 김아중은 장미 문양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은은한 조명 아래의 스테이지에서 고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고. 열성을 다해 가수 뺨치는 라이브를 선보인 김아중의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이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그바보'의 한 관계자는 "김아중이 이렇게 잘 부르는 줄은 몰랐다. 현장에서 그녀의 라이브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는 게 영광스러웠을 정도"라며 "매력적인 음색과 감각이 실제 가수 못지않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아중은 "살짝 긴장되기도 했지만 극 중 동백을 위하는 지수의 마음이 보이는 장면인 만큼 진심을 담아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불렀다"며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아중의 노래실력은 7일 방송될 KBS2 '그저 바라보다가' 4회분에서 공개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쿵푸 동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동백과 지수의 결혼 발표 공식 기자 회견 장면과 '동백남매' 대 '지수남매'의 소쿠리 축구 한판 승부 등 재미있는 장면들이 방송될 예정이라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