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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스날 4-1로 대파… 내년시즌 챔스본선 확정

첼시가 아스날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티켓을 거머쥐었다.

첼시는 11일 0시(한국시간)에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6라운드에서 아스날을 4-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23승8무5패 승점 77을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첼시는 아스날(19승11무6패, 승점 68점)과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3위를 확보했고 내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도 확정지었다.

또 첼시는 남은 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위 리버풀이 남은 리그 일정에서 모두 패하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역전우승도 가능하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아스날의 전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낸 후 전반 28분 디디에 드록바가 올려준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알렉스가 아스날의 미카엘 실베스트르를 떨쳐내며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첼시는 39분 니콜라스 아넬카의 화끈한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들어 첼시는 2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스날 수비수 야양야 투레의 자책골로 3점차가 나며 사실상 승부가 갈라졌다.

아스날은 후반 25분 바카리 사냐의 크로스를 니콜라스 벤트너가 헤딩슛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후반 41분 터진 첼시의 플로랑 말루다의 네 번째 골에 추격의지가 완전히 꺾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