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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대표 이창균)이 초소형 방수 디카 ‘Z33WP’출시와 함께 깜찍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광고가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부터 CATV를 중심으로 방영되고 있는 이번 광고는 톱 모델을 등장시키는 기존의 디지털카메라 광고와 달리, 물속 생물 캐릭터를 사용한 재미있는 컨셉으로 눈길을 끈다.
카메라 색상에 따라 초록 왕눈이, 핑크 피쉬, 블루 크랩, 블랙 샤크 라는 이름을 붙여 디카를 애완동물처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함께하는 감성적인 아이템으로 했으며,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업체측은 전했다.
CF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버전은, 각각의 펫네임 앞에 재미있는 수식어를 붙여 운율을 만들었다. ‘개굴개굴 초록왕눈, 살랑살랑 핑크피쉬, 샤방샤방 블루크랩, 무시무시 블랙샤크’ 이렇듯 익살맞으면서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시각뿐 아니라 청각까지 사로잡는다.
두 번째 버전은 일종의 스토리 텔링. ‘동물의 왕국’으로 유명하던 성우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해설로 물 속 친구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초록왕눈이 블루크랩을 지나 핑크피쉬와 만납니다. 그런데 앗! 블랙샤크가…’ 이런 내레이션 방식으로 마치 수중 생물을 주인공으로 한 짤막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디카가 물 만났다!’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물 속에서도/물 밖에서도 사진이 좋다’는 문구를 통해 후지필름의 사진기술력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파인픽스 Z33WP’는 현존하는 디카 중 가장 작고 가벼운 방수카메라로 물속 3m까지 수중촬영이 가능하다. 1,000만 화소에 광학 3배줌으로 물 속에서도 강력한 클로즈업을 할 수 있으며 해변, 눈, 빗속 등 다양한 환경의 야외활동 시 편리하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광고는 MBC드라마넷, SBS드라마플러스, KBS Joy, 엠넷(Mnet) 등 케이블 채널에서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대에 집중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