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포털에서 영화를 합법적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오게 됐다. 그동안 웹하드나 동영상포털을 통해 적정의 과금을 내고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왔던 방식에서, 국내대형 포털에서 스트리밍이 아닌 영화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H는 자사 포털 파란에서 국내 포털 최초로 합법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볼수 있는 FM(Fine Media) 다운로드관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FM 다운로드 서비스는 기존의 인터넷 스트리밍보다 고화질의 영화를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기간 및 디바이스의 제한 없이 언제든지 콘텐츠를 보고 싶을 때 다시 볼 수 있다. MP4파일이나 AVI파일 중 원하는 포맷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 아이팟터치, PMP, PC 등 어느 디바이스에서도 영화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현재,눈먼자들의 도시, 쏘우 5, 핸드폰, 순정만화,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 등 최신영화 370여 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700만 관객 동원 흥행작 과속스캔들을 22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KTH 김형만 영상미디어사업본부장은 “FM사업은 이용자들에게는 합법적인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고, 권리자들에게는 합당한 유료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웹하드 뿐 아니라 포털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합법적인 영화 콘텐츠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합법적인 영화 유통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KTH는 지난해 8월,영화 중심의 400여개 영상타이틀을 16개 웹하드/P2P에 유통하며 FM(Fine Movie)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영화를 비롯,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의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의미를 확정짓고 공중파 드라마,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 전반에 걸친 2,000여 타이틀을 47개 웹하드/P2P 및 웹 다운로드 사이트로 유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