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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샴푸 발암물질? “별 문제없을 뿐이고” …식약청, 생각 참 쉽죠잉~

다국적기업의 아기용 샴푸와 목욕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 사실을 알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은 미국 소비자 단체인 '더 캠페인 포 세이프 코스매틱스'의 분석결과 존슨앤드존슨의 존슨즈 베이비샴푸와 버블배쓰에서 포름알데히드와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로 부터 문제자료를 제출받은 심재철 의원은 "즉각 수거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식약청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제품이라는 것, 미국 식품의약국이 안전하다고 검증한 제품이라는 점을 근거로 수거검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대만과 베트남 보건당국은 해당제품에 회수명령을 내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식약청은 국내화장품에서 허용된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의 농도수치는 0.2%이므로 기준을 초과한 량이 아니어서 국내기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