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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가능 지역 아파트에 관심집중…송파 잠실, 여의도 인기

송파구 잠실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한 지역 아파트가 강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들은 지난 4월 한강변 초고층 관련 주민설명회 이후 활발히 거래되고 있고 잠실동 일대도 재건축 기대감에 매수세가 부쩍 늘었다. 특히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지난 12일 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이 발표되면서 한 주 동안 활발하게 거래됐다.

비록 금주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전반적인 거래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파주시(0.13%), 하남시(0.10%) 등 호재 지역은 상승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전세가 병동률과 동일한 0.03%를 기록하며 소속 상승했다.

◇ 매매 …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가에 문의 늘어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4%), 양천구(0.08%), 영등포구(0.06%), 강동구(0.01%) 등이 상승했으며 도봉구(-0.07%), 성북구(-0.03%), 관악구(-0.01%), 은평구(-0.01%), 강북구(-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송파구는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의 기대감이 높다. 신천동 장미 등도 꾸준히 거래되며 특히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층 이상으로 재건축 될 것이 발표되면서 거래가 빠르게 이뤄졌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3㎡가 1천만원 오른 11억~11억3천만원.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대가 올랐다. 여의도동 아파트들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지자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호가도 오르는 상태. 여의도동 목화 49㎡가 3천5백만원 상승한 5억8천만~6억1천만원.

반면, 도봉구는 창동 일대가 내렸다. 매수자가 거의 없고 대형 아파트 위주로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창동 한신 이매진 148㎡가 5백만원 하락한 4억6천만~4억9천만원. 건영캐스빌 161㎡가 2천만원 하락한 4억3천만~4억6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 0.02%며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파주시(0.13%), 하남시(0.10%), 용인시(0.09%), 부천시(0.08%), 인천 계양구(0.06%), 광주시(0.05%), 남양주시(0.05%), 신도시 동탄(0.04%) 순으로 상승했으며 동두천시(-0.10%), 인천 서구(-0.03%), 신도시 산본(-0.01%), 광명시(-0.014%)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 파주시는 금촌동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광역전철 경의선이 7월 1일 개통할 예정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호가를 높이고 있기 때문. 금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금촌대방노블랜드2차 105㎡가 1천만원 올라 2억4천만~2억7천만원. 금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풍림아이원 122㎡가 1천만원 올라 3억~3억7천만원이다.

하남시는 망월동, 선동 일대에 보금자리 주택이 대규모로 들어오고 하남시와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BRT공사가 금주 착공하는 등 호재가 잇달아 아파트 매수문의도 크게 증가했다. 풍산동 삼부르네상스 125㎡가 1천만원 오른 5억3천만~6억원, 창우동 부영 66㎡가 2백50만원.

인천 계양구는 계산동 일대가 상승했다.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급매물이 많았지만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매수자의 관심이 꾸준하고 저렴한 매물은 거래된다. 계산동 은행마을삼보 112㎡가 1천5백만원 상승한 3억~3억2천만원, 은행마을아주 95㎡가 1천만원 상승한 2억3천만~2억6천만원.

◇ 전세 … 광진구 구의동 전세물건 인기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4%), 송파구(0.13%), 서초구(0.07%), 광진구(0.07%), 영등포구(0.06%) 순으로 상승했으며 금천구(-0.06%), 도봉구(-0.04%), 서대문구(-0.04%), 용산구(-0.03%), 구로구(-0.01%)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학군수요가 풍부한 대치동, 역삼동, 도곡동 등이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여름방학에 맞춰 이사하려는 학부모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대치동 은마 102㎡가 1천만원 오른 2억~2억7천만원,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110㎡B가 1천만원 상승한 3억9천만~4억3천만원이다.

광진구는 구의동 일대 전세물건이 인기다. 비수기지만 역세권 단지들은 세입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구의동 성동강변파크빌 109㎡가 2백50만원 오른 1억9천만~2억1천만원, 현대2단지 109㎡가 2백50만원 오른 2억1천만~2억4천만원.

영등포구는 당산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특히 서울지하철 2호선 및 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한전현대 및 동부센트레빌은 물건이 부족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꾸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