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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대교서 버스 ‘불길’ 추락…4중 추돌사고

부산 낙동대교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2시20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 낙동대교에서 여모(48)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통근버스와 정면충돌했다.

성모(53)씨가 몰던 버스는 이어 승용차 2대와 잇달아 충돌하며 다리 바깥쪽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산타페를 몰던 여모씨가 사망하고, 성모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1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3중 충돌한 통근버스는 불이 난 채 다리 난간을 뚫고 아래로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버스는 사고와 동시에 불길에 휩쌓여 추락했으나 직원들이 재빨리 피하는 등 침착한 대처로 피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숨진 여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기 위해 혈액을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