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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바이러스 공포에 보건당국 안일한 대응

A형간염 발생이 집단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바이러스에 공포감이 만연해 있다.

모 고등학교에서 감염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사실에 이어 여의도 금융가 직장인 사이에서도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은 충격을 준다.

A형간염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가 쉬워 환자가 생기면 격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A형간염은 증세가 몸살 감기와 유사해 병원에서도 초기에는 감별이 쉽진않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쉽게 전염시켜 공포감을 주고 있다.

A형 간염은 2001년에 100여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8000여건에 달해 점점 보균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4천건에 이른다고 한다.

비상사태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보건당국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 안일한 대응일 뿐이다.

모 고등학교에서 A형간염환자가 지난달 4일 발생하여 이달까지 환자가 10명이상 늘어났음에도 학교측의 보고에도 보건당국은 법정 전염병이 아니라고 묵살했다.

최초환자이후 한달가까이 지난 뒤에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해 환자들을 더 늘린 것은 아닌 지 우려된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