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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두꺼비 출몰은 지진의 징조? 재난을 부르는 두꺼비 떼들

▲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대지진 발생 1년이 지난 쓰촨성은 아직도 재앙이 끊이지 않아 주민들은 두려움의 감정을 갖고 있다.

최근 멘양시 안현에 두꺼비 떼가 출현하여 다시 공포감에 휩싸인 것이다.

지난해 5월 12일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 진앙 원촨 인근 마을에서 두꺼비 떼가 먼저 나타났던 일과 지금의 두꺼비 출현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룻동안에 100만 마리가 넘는 두꺼비가 나타나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고 있다.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0만 마리의 두꺼비 떼는 존재만으로 곤욕이다.

길가와 건물은 두꺼비 떼로 덮여있고 밟혀 죽는 두꺼비도 너무 많아 온동네가 두꺼비 시체와 피로 물들었던 것.

또한 두꺼비가 집안을 침범해 잠도 잘 이룰 수가 없다고 한다.

정부측 관계자는 "지금이 두꺼비의 번식기인데다 인근에 연못 등지에서 부화한 알들이 자라 개체수가 늘어난 것" 이라며 지진과는 관계 없다는 말로 주민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