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지역의 한 여고생이 성홍열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23일 철원경찰서와 보건소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김모(17) 양이 숨졌다고 밝혔다.
김모 양은 지난 21일 수업 도중 고열로 조퇴한 뒤 포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 날 다시 증세가 악화해 동국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 양의 증세는 제 3군 법정 전염병인 성홍열과 비슷해 경찰은 채혈해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는 다음달 초에 다음 달 5일께 나올 전망이다.
한편, 숨진 김모 양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