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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집, 칸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부문’ 3등 수상!

지난 24일 폐막한 제62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25기 실습작품인 '남매의 집'(Don’t Step out Of The House/ 연출 조성희/ 촬영 양근영/ 프로듀서 한승상)이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위로 입상했다.

'남매의 집'은 반지하방에 갇혀 사는 오누이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침입자의 위협을 그려내고 있는 영화로 '알지 못함'에서 오는 인간의 공포와 불안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칸영화제뿐만 아니라 지난 8일 막을 내린 2009년 제10회 전주영화제에도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단편경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매의 집'을 연출한 조성희는 물론 촬영과 프로듀싱을 담당한 양근영, 한승상 등 3명의 한국영화아카데미 25기 졸업생은 현재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을 통해 장편영화를 제작 중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2007년 이후 해마다 3편 이상의 장편영화와 1편 이상의 장편애니메이션을 제작, 국내 개봉하고 있다.

세계영화학교 작품들의 치열하게 경합하는 칸 씨네파운데이션부문에는 2006년 '만남', 2008년 '스탑'수상 이어 2009년 '남매의 집'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 연속 수상한 것.

1998년에 만들어진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은 해마다 전 세계 학생영화들 중 15편에서 20편 정도의 단편, 중편을 초청하는 칸영화제 공식초청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매년 씨네파운데이션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3편을 수상한다.

올해 수상작인 '남매의 집'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들은 지난 2006년 제59회 칸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22기 실습작품인 '만남'(A Reunion/ 연출 홍성훈/ 촬영 이종우/ 프로듀서 천기학)이 3등상을 수상하였고, 작년 2008년 제61회 칸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아카데미 24기 실습작품인 단편 애니메이션, 스탑(STOP/ 연출 박재옥/ 프로듀서 김유경)이 씨네파운데이션 부문 3등상을 수상했다.

한편, '남매의 집' 외에 올 칸영화제에 초청된 총 10편의 초청작 중 3편의 영화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감독들의 작품으로 각기 '주목할 만한 시선'의 '마더'(봉준호 감독)와 '감독주간'의 '먼지아이'(정유미 감독)에 초청되어 한국영화아카데미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학교임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