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이 기업의 친환경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다방면으로 오염원 줄이기 운동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기업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의 친환경 개념이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데 맞춰있었다면 최근 신세계는 오염원 자체를 줄이자는 접근을 시작했다. 사무실에는 A4용지와 일회용 종이컵이 없고, 화장실에는 페이퍼 타월이 사라지는 등 기업 차원에서의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 3월부터 장바구니 사용을 통한‘비닐쇼핑백 없는 점포’를 시범 운영함으로 연간 약 6000만 장의 비닐백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며, 친환경 경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는 A4 문서 없는 회의와 전자 결재 등을 추진하며 올 1분기에 A4 용지 사용을 22% 줄였으며, 종이컵 대신 개인 머그컵, 외부 손님은 공용 머그컵을 사용케 해 종이컵 사용량을 53% 감소시켰다.
또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뒤 핸드 드라이어 사용을 권장해 페이퍼 타월 사용량을 10% 줄였으며, ‘한등 끄기 운동’, ‘3층 이하 계단 이용하기’, ‘승용차 요일제’ 등 생활화·습관화된 실천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도 이뤄가고 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2007년 6월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점포 내 행사 고지물을 ‘재생용지’로 바꿔 친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