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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영결식 동안 게임서비스 ‘모두’ 중지

엔씨소프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29일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13개) 서비스를 일시 중지키로 결정했다.

서비스 중지 시간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총 7시간이며 이중에는 ‘리니지1, 2’와 ‘아이온’ 등 유명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국민장인 만큼 당연히 엄숙한 시간을 보내는게 맞다”, “다른 추모 방법도 있을텐데 중지까지 할 필요가 있나” 등 이용자들의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용자들의 반발을 예상, 일부 정액 게임을 결제한 이용자들에게는 게임을 못한 시간만큼 채워줄 수 있는 일일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플레이엔씨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하고자 영결식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플레이엔씨 게임 및 웹서비스를 일시 중지한다” 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부디 깊은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업체가 추모·애도를 위해 서비스를 중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플레이엔씨의 하루 방문자수는 약1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