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6월에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임대 포함)는 전국에서 총 69곳 3만5천5백10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6월에는 은평뉴타운과 상계·장암지구 내 물량이 기다리고 있어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곳 모두 주변 녹지가 풍부하고 교통 환경이 좋아 저축 가입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가입자들은 흑석뉴타운과 아현뉴타운 내 첫 분양단지를,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광교신도시 내 단지를 도전해 볼 만하다.
◇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45의 1번지에 6백55가구를 건설한다. 이 중 △83㎡ 5가구 △110㎡ 1백39가구, △143㎡ 24가구 총 1백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6월 중순 오픈예정이며 청약은 6월말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85㎡이하가 85.7%(1백44가구) 차지해 청약부금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를 살펴봤을 때 본동래미안 전용면적 85㎡이하 타입대가 3.3㎡당 1천7백만~1천9백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일반분양가는 이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Ⅰ은 6월중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아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단지다. 83, 110A·C·D㎡은 3-bay구조로 설계됐고 110B㎡는 거실 양면이 발코니로 설계돼 개방감을 높였다.
경기도 의왕시 623번지 포일주공을 GS건설이 재건축해 2천5백40가구 중 △85㎡ 3백17가구 △ 174㎡ 2가구 총 3백19가구가 6월말 분양예정이다.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은 3백17가구.
현재 조합원 물량 전용면적 85㎡이하 시세가 3.3㎡당 1천1백20만~1천4백만원에 형성돼 있고 최근 분양된 래미안에버하임이 1천2백56만원에 분양돼 일반분양가는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포일자이는 단지 중간을 가로지르는 도로로 인해 1,2단지로 나뉘게 된다. 규모는 1단지 16~25층 18개동 1천1백86가구, 2단지가 16~25층 20개동 1천3백54가구다.
1단지는 백운초등, 내손초등 등 학군이 인접해 있고 2단지는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85㎡는 흥안로쪽 동에 배치돼 있다. 도로가 인접해 다소 소음 우려가 있지만 대중 교통시설 이용은 쉬운 편이다.
포일자이 단지 남쪽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인터체인지가 위치해 차량으로 2~3분 진출입이 가능하다. 또, 평촌신도시 생활권과 인접해 다양한 편익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평면 구조를 살펴보면 85A㎡는 3-bay 구조이고 85B㎡는 주방-거실-침실이 'ㅡ'자로 배치됐고 방 3개가 모두 붙어있는 구조이다.
◇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삼성물산은 마포구 공덕동 175번지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7백94가구 중 △80~81㎡ 8가구 △151㎡ 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51㎡ 29가구이다.
151㎡는 107~108동에 배치돼 있고 이 동들은 마포로, 마포경찰서와 인접해 있다. 101~105동과 106~108동 부지 사이에는 소규모 공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공덕5구역은 아현뉴타운 내에 포함돼 있는 단지다. 단지 주변으로 래미안공덕 3,4차가 인접해 있고 북쪽에 위치한 아현3구역 분양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비롯해 5,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 뛰어난 교통 환경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현재 래미안공덕4차 138㎡ 매매 시세가 8억5천만~9억5천만원(3.3㎡당 2천만~2천2백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시세로 미뤄봤을 때 래미안공덕5차 151㎡는 3.3㎡당 2천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 A8블록 오드카운티가 5월 29일 모델하우스 오픈 후 6월 첫째 주에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오드카운티는 15~32층 7개동, △149A㎡ 2백38가구 △149B㎡ 2백11가구 △149C㎡ 1백33가구 △150D㎡ 86가구 총 6백68가구이다. 고액 청약예금 가입자(수원기준 4백만원, 서울기준 1천만원)만이 청약접수를 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천3백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분양된 이던하우스가 1천2백50만원(111㎡ 기준)이었고 작년에 분양한 울트라참누리 146㎡는 1천3백40만원에 분양했다. 이곳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149A,B㎡는 탑상형 동(6401~6403동)에, 149C,D㎡는 판상형 동(6404~6407동)에 배치됐다. 특히 6401~6403동은 남서쪽에 자연하천이 지나 조망권이 확보된다.
4가지 타입 모두 4-bay구조를 갖추며 거실 2면을 발코니로 설계해 일조권과 개방감을 높였다.
A8블록은 43번국도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7월 개통예정) 사이에 위치하며 남쪽에는 특별계획구역이 조성, 이 구역에는 행정타운, 컨벤션센터, 비지니스파크, 에듀파크 등 각종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 청약저축 가입자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2지구 B,C공구 일반분양이 6월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되는 총 1천3백49가구 중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4백2가구이다.
금번 분양되는 물량은 민간택지 과밀억제권역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용면적 85㎡이하는 3년, 초과는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2008년 8월에 분양된 2지구 A공구의 분양가가 3.3㎡당 1천8만~1천4백5만원이었고 현재 110㎡ 기준으로 매매가 5억~5억3천만원(3.3㎡당 1천5백15만~1천6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지구 B,C공구는 A공구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
특히 2지구 B,C공구에는 소형아파트(전용면적 59㎡) 물량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더욱 높다. 지금까지 은평뉴타운 소형아파트는 특별공급으로만 분양돼 일반 청약자들은 분양 받을 수 가 없었기 때문.
2지구는 은평뉴타운 타 지구에 비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뉴타운을 관통하는 통일로 접근이 수월하다.
C공구는 지구 내 은평웹미디어고가 들어서 있고 공구 북쪽으로 공원이 조성된다. B공구 역시 남쪽에 공원이 위치하고 하천이 흐른다.
SH공사는 서울 노원구와 경기 의정부시에 걸쳐 상계장암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6월 2일부터 1,2단지 일반분양이 시작된다.
1,2단지 행정구역상 주소는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413-1, 412-1번지이다. 1단지가 12개동 6백80가구, 2단지가 10개동 4백73가구 규모이고 일반분양물량은 1단지 78~112㎡ 1백77가구, 2단지 75~143㎡ 2백53가구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1단지 전체(1백77가구)와 2단지 143㎡(81가구) 제외한 1백72가구에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백96만~8백21만에 책정됐다. 이는 중랑천 맞은편에 위치한 아파트 시세(108~110㎡ 기준 1천1백18만원~1천1백88만원)의 70% 수준밖에 안돼 가격 면에서는 경쟁력이 있다.
단지 주변에 수락산, 도봉산 등이 펼쳐져 있고 중랑천이 옆으로 지나고 있다. 또, 경원선 전철과 서울지하철역 7호선 환승구간인 도봉산 주변으로 생태공원 개발이 마무리 단계여서 녹지가 풍부, 쾌적한 생활환경이 갖춰진다.
단, 국민임대지구이기 때문에 임대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인터체인지가 단지 바로 북쪽에 위치해 소음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