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죽은 밍크고래만 걸려드는 신기의 그물, 무슨 비법이라도?

고급요리로 만들어지는 밍크고래가 5월에만 3차례나 한 어선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오전 6시반쯤 강원 동해시 대진항에서 약 2km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홍일호 어선에 승선한 7명은 그물에 죽은 밍크고래가 걸린 것을 발견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파출소를 통해 신고한 어원들은 고의로 포획한 것이 아니라 죽은 지 이틀 정도 지난 고래가 운 좋게도 그물에 걸린 것으로 확인한 뒤 발견한 선원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이 밍크고래는 최소 2천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횡재를 한 선원들은 며칠 전인 14일과 26일에도 비슷한 지점에서 죽은 밍크고래를 건져 올렸다고 한다.

동해해경 파출소 관계자는 "요즘 밍크고래가 동해 연안에 많이 나타나는 시기이긴 하지만 억세게 운이 좋은 어선"이라고 말하며 "고의로 잡았을 경우에는 수산업법에 의거하여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