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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논하다…‘114가지의 영양소’

6월 1일은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건강식품인 우유, '우유의 날'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9년 전에 '세계 우유의 날'을 지정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우유의 날 행사를 위해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숫자와 우유를 매치해 소개하며, 우유의 이점들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12라는 숫자는 우유의 고형분이 12%라는 것과 매치했다.

우유는 고형분이 많이 포함됐기 때문에 소화를 잘 시키기 위해서는 천천히 씹으면서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 작용이 약해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는 사람들은 천천히 씹으면서 우유를 먹으면 배탈없이 마실 수 있다.

25라는 숫자는 젖소 한 마리가 하루에 생상하는 우유의 양 25리터와 매치할 수 있다.

젖소가 25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는 데는 1만 리터의 혈액을 써야 하는데 젖소의 심장은 튼튼해서 매일 1만 리터의 피를 유방으로 보내 우유를 만들게 한다.

가장 중요한 우유 속의 영양소에 관한 이야기는 숫자 '114'와 매치됐다.

우유 속에는 무려 114가지의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한다. 단백질, 지방, 유당, 칼슘, 비타민 등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는 먹어서 섭취해야만 하는 영양성분으로 우유 2~3잔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우유는 성장과 발육에 큰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꼭 마셔야 하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이다.

마지막으로 관리위원회에서는 135와 유유를 매치시켰다. 우유는 135도씨에서 5초이내로 고온살균하면 모든 병원성 세균이 죽는다고 한다.

한편,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제9회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월 30일, 31일 양일간 서울 양천공원에서 '도심 속 목장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