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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택시 기본요금 2400원 인상..

1일 자정을 기준으로 서울시내 택시 기본요금(주행거리 2㎞ 이내)이 500원 인상된 2400원이 됐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05년 6월 이후 4년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0일부터 유가와 인건비 등 인상 요인을 소비자물가상승률 범위에서 반영해 택시요금을 12.64%(승객 탑승 후 평균 운행거리 4.958㎞ 기준) 올린다고 요금 인상을 공고했다.

기본요금 외에 거리요금(144m당 100원)과 시간요금(35초당 100원)은 그대로다. 자정에서 오전4시 사이에 붙는 20% 심야할증 제도도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의정부·고양·김포·부천·안양·과천·성남·하남·구리·남양주·광명 등 11개 시에 대해 서울 시계(市界)를 넘어갈 때 요금이 20% 더 붙는 시계 할증제는 이번에 폐지됐다.

한편, 요금이 오른 첫날 아직 뉴스를 듣지 못한 손님과 택시 기사는 오른 요금에 대한 실랑이를 벌이는 일도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