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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항공기 좌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을 전개한다.
1일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 클래스에 새로운 명품 좌석이 장착된 최신형 항공기 B777-300ER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선보인 B777-300ER 항공기의 일등석은 우드 컬러가 적용된 ‘코스모 스위트’가 장착되어 마치 ‘천상의 숲’에서 쉬고 있는 느낌을 준다.
국내 항공사의 비즈니스 클래스 중 처음으로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져 타 항공사의 일등석 못지 않은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물론 이코노미석에 장착된 ‘뉴 이코노미’는 인체공학적 으로 설계돼 승객들에게 넉넉함을 제공한다.
특히 전 좌석마다 고화질의 16:9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를 장착한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구비했다.
AVOD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연결편 정보, 항공기 외부 전경 감상 서비스, 최신 뉴스 동영상∙텍스트 서비스, 어린이를 위한 40여종의 게임, 첨단 오디오 플레이어 등이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B777-300ER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신규 도입하는 항공기의 일반석 식기류도 모두 교체한다. 또 쾌적한 기내 환경을 위해 비행 단계별, 서비스 단계별 다양한 종류의 칼라 조명이 가능해 안락하고 편안한 객실을 제공하게 된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B777-300ER 항공기는 오는 3일부터 인천~뉴욕 노선 등 중장거리 노선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2014년까지 기존 및 신규도입 중∙장거리 항공기 96대 모두 명품 좌석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