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전혜진과 결혼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룬 배우 이선균이 "'트리플'을 나의 마지막 청춘 드라마로 남기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선균은 2일 오후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극본 이정아 오수진/ 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첫 작품인데 감회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사실 결혼 전부터 찍어 느낌이 많이 다르지는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결혼식 당일에도 '트리플' 촬영을 위해 신혼여행 가는 것을 마다하며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보인 이선균은 "마지막 청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찍었는데, 어쩌다보니 유부남 첫 작품도 된 셈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결혼 후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좀 달라졌다"고 밝힌 이선균은 "이제는 가정을 이룬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이전까지는 '연기만 나쁘지 않게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은연 중에 있었는데, 이제는 촬영에 임할 때 나보다는 가정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 중 이선균은 고지식하면서도 풍부한 감성을 지닌 남자로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터 조해윤 역을 맡았다.
이날 유독 베레모에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발표회장을 빛내준 이선균은 "광고을 하는 크리에이터는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의상에 신경을 좀 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2007년 화제작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PD, 이정아 작가 콤비의 차기작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트리플'은 오는 4일에 종영하는 '신데렐라 맨'의 후속편이다.
배우 이선균을 비롯해 민효리, 이정재, 이하나, 윤계상, 김희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는 '트리플'은 6월 1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