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도 활동해온 탤런트 변우민이 "예전에 매니저의 속임수로 처음 계획과 달리 다른 곡 '꽃사슴'으로 활동했던 사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원조 하이틴 스타 변우민은 오는 6일 방송될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서 마련한 '하이틴 스타 특집'에 출연해 "내가 우리나라 최초의 연기자 겸 가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변우민은 "당시 상당히 좋은 앨범을 발매 했지만, 매니저의 속임수 때문에 처음 계획과는 다르게 매니저가 직접 만든 곡 '꽃사슴'으로 활동 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앨범에 실린 다른 노래로 활동했으면 더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당시 매니저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한 변우민은 "'꽃사슴' 앨범이 잘 안된 후 어딘가에서 내 음악이 나오는 것이 싫어서 직접 음반을 회수하러 다녔다"며 솔직한 마음을 토로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 날 또 변우민은 함께 출연한 김민종의 데뷔곡 '또 다른 만남을 위해'가 자신의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이었다면서 김민종과 함께 현장에서 비교하여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변우민은 "1992년도에 나쁜 남자가 되어버린 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친했던 사람들조차 모두 나를 외면할 때, 유일하게 방송에 나와 친하다고 말해 준 사람이 김민종이었다"고 밝히기도.
한편, 변우민의 앨범사건에 대한 웃지 못할 이야기는 오는 6일 밤 11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