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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탄생석 진주. 때로는 부의 상징으로, 내면의 부드러움을 드러내는 도구로, 여성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장신구로서 개인의 개성을 강조해주는 보석이다.
최근 다이아몬드와 같은 광물성 보석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누군가는 유행이 지난 보석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진주는 여왕, 퍼스트레이디, 헐리우드 스타, 여성정치인, 패션 디자이너 등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들의 선택을 받았다.
진주의 달 6월을 맞아 진주를 착용했던 셀레브리티와 진주의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사라 제시카 파커 - 캐주얼 청바지에 진주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던 사라 제시카 파커는 청바지에도 진주 목걸이를 매치했다. 정장차림에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면 우아한 매력이 배가되고 캐주얼한 차림에 진주목걸이를 착용하면 센스가 배가 된다.
◇안젤리나 졸리 - 섹시함과 고혹적인 매력
진주는 착용하는 사람이 원하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게 하는 보석이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 또한 64회 베니스영화제의 레드카펫 위에서 진주 목걸이를 매치하여 섹시함과 동시에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낸시 레이건 - 美 퍼스트 레이디의 스타일은 돌고 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다 아는 법. 최근 주얼리 레이어드 스타일로 부각되고 있는 진주와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레이어드 스타일은 영화배우 출신 미국 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인 낸시레이건 여사가 1980년대 먼저 선보였던 스타일이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 신부의 순결함, 어머니의 모성애 상징
중세시대 귀족 가문의 사진을 보면 8세의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전 연령층의 여성들이 진주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진주는 우아함과 순결의 이미지로 결혼하는 신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보석이기도 하며 진주 스트랜드는 유명인들의 웨딩드레스와 함께 해왔다.
특히 조개 모패에서 하나의 진주알이 탄생하는 과정은 여성의 임신과 모성애를 상징해 아내의 임신 또는 출산에 맞춰 진주를 선물하기도 한다.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의 관계자는 "공식적인 모임에서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진주 스트랜드를, 패션 감각을 발휘하는 자리에서는 진주 목걸이를 여러 겹으로 겹쳐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