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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손잡고 캐릭터사업 나서

온라인 포탈 다음과 문화콘텐츠 지원기관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최근 국내 만화와 캐릭터와 관련해 각기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의 상호 연계와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서울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만화 및 캐릭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30일 "캐릭터 상품화 및 만화컨텐츠 공동프로모션"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공동 프로모션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다음측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제공한 10종의 캐릭터에 대한 원형개발이 진행중에 있으며, 시장조사후 곧 상품화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협약 내용은 크게 만화와 캐릭터분야로 나뉘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화 분야에서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다음측에 창작만화 제작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음 측은 사이트 내에 만화 연재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만화작가의 발굴과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는 독자층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캐릭터 분야는 캐릭터원형 개발지원 사업에 대한 공동개발 및 이를 통한 수익모델 개발에 역점을 두며, 다음측은 현재 다음 사이트에서 연재중이거나 연재되었던 웹툰의 캐릭터 DB를 제공하며 서울애니메이션측은 이를 가지고 웹툰 캐릭터 원형을 개발하고 개발된 샘플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999년 설립 이래로 캐릭터원형제작실 등 만화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10여 년 동안 제작지원한 작품들은 다양한 소재와 기법들로 만화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국내외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왔다.

또한 다음은 국내 최대의 포탈중의 하나로 사이트 내에 '만화속세상' 섹션을 통해 신진 만화작가 발굴 및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는 웹툰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문화콘텐츠 지원기관과 온라인 포탈사이트가 각자의 장점을 살려 상호 협력함으로써 국내 만화 및 캐릭터산업,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 산업간 연계와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서로 윈윈하는 모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