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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감사패 전달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최근 한·미 양국간 사이버범죄 근절에 기여한 명목으로 한국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감사패를 전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서 그 동안 한·미 양국간 사이버범죄 근절에 기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지역 사이버범죄 전문가교육을 적극 지원한  본사차원의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2006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핫메일(hotmail) 계정을 이용해 음란·도박사이트 광고 스팸메일을 대량 발송해온 김 모(40세)씨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그를 비롯한 일당 6명을 검거해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바 있다.

김씨 등은 공공기관 등 1,000여 개의 사이트에서 불법 유출한 개인정보 50만 건을 이용해 핫메일(hotmail) 계정으로 음란·도박 스팸메일을 하루 최소 1,000만 건, 월 평균 12억 건을 발송하는 등 부당이익을 챙겨왔다.

 이는 핫메일(hotmail) 전체 스팸메일의 60%에 해당되는 규모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들은 단속이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국·태국 등 해외 해커들과 연계하는 등 국제적 범죄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티브 발머 CEO를 대신하여 감사패를 수여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우 사장은 “최근 국제성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국의 법 집행기관 및 사이버범죄 수사기구와의 공조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안전한 인터넷(Safe Internet)’ 활동에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기여한 아태지역 수사기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