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차 가수 조성모가 "4집 이후 배부른 돼지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성모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뜨고 나면 사람이 변하지 않느냐?"는 무릎팍 도사 강호동의 질문에 "3집까지는 집에 빚도 갚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배부르면 안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4집 이후에 배가 불러진 것은 사실이었다. 모든 것을 적당히 했다"고 솔진히 고백한 조성모는 "하지만 항간에는 3집 이후부터 나는 거만함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고, '1인 대기실이 아니면 출연하지 않는다'는 루머까지 나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름대로 변명을 하자면 3집 활동까지 너무 바쁜 스케줄로 지쳐 있었다. 하루에 스케줄 14개를 소화해냈고, (바쁜 스케줄로)비행기를 하루에 4번씩이나 갈아탄 적도 있었다"며 "너무 지긋지긋했던 하루하루였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조성모는 "대충 적당히 지내다 보니 섭외순위도 밀리고 내게 더 이상 열정이 보이지 않자 팬들도 점차 나를 떠나갔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도 점점 줄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이대로 끝내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날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노래 연습을 시작하며 음악 열정을 갖기 시작했다"고 조성모는 재기 과정을 공개했다.
한편, 조성모는 이 날 방송에서 데뷔 전 친구들의 집에 더부살이했던 시절과 자신을 있게 해 준 소속사와 결별한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