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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악동 DJ.DOC 멤버 김창렬이 리더 이하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DJ DOC(이하늘, 김창렬, 정재용)은 오는 12일 방송될 SBS '절친노트' 최근 녹화에 참석해 16년 동안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며 서로에게 고맙고 미안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이 녹화 자리에서 이하늘은 "내가 못된 말을 할 때도 잦았고 창렬이와 재용이가 상처준 말도 많았는데 이제 와선 다 고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우리가 같이 활동을 하면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사실 내 생각에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함께하는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에 이하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머지 멤버들 모두가 눈물을 흘렸고, 김창렬도 "우리 셋 중에 가장 참고 살아온 건 재용이다"며 "하늘이 형과 내가 싸울 때도 중간에서 풀기 위해 늘 노력해줬다"며 동생 정재용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김창렬은 "하늘이 형은 나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 정말 고마웠다. 이제 내겐 아빠 같은 사람이다"라고 눈물로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창렬은 "아빠같이 다독거려주고 비뚤어진 길로 가지 않도록 해준 사람이 하늘이 형"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16년 동안 함께 해온 '의리파' DJ.DOC의 모습은 12일 밤 10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