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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 르네상스 강북권 영향 커...한 주만에 4천만원 오르기도

지난 9일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이 발표되면서 노원구, 도봉구 등 강북권이 일부 지역은 4천만원씩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5%, 전세가는 0.06%를 기록해 전주(매매 0.03%)보다 소폭 올랐다.

강남권도 송파구를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경기도는 화성시에서 근로자 수요와 제2동탄신도시 보상으로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강세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7%.

지역별로는 노원구(0.21%), 도봉구(0.21%), 서초구(0.16%), 송파구(0.11%), 양천구(0.06%), 강남구(0.06%), 동작구(0.05%), 강서구(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은평구(-0.03%), 서대문구(-0.03%)만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실수요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하고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여파로 문의가 더 늘었기 때문이다. 매도자들은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상계동 주공7단지 72㎡가 1천5백만원 올라 2억5천만~3억1천만원이고, 월계동 미성 46㎡는 1천7백50만원 올라 2억2천만~2억3천만원이다.

도봉구는 창동 일대가 올랐다.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물이 없어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이 발표되면서 매도자들의 기대감만 더욱 높아졌다. 창동 주공3단지 102㎡가 1천만원 올라 3억5천만~4억원, 북한산아이파크 168㎡가 4천만원 올라 8억~9억원이다.

송파구는 잠실동, 가락동을 중심으로 좀처럼 매수세가 줄지 않고 있다. 매물이 매우 귀한 데다 제2롯데월드 건립, 문정동 법조타운 건설 등 풍부한 지역호재가 많아 거래가 꾸준하다. 가락동 우성1차 128㎡가 4천만원 오른 7억~7억8천만원, 잠실동 우성4차 105㎡가 2천5백만원 오른 6억~6억8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 0.02%며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22%), 이천시(0.16%), 인천 부평구(0.13%), 과천시(0.08%), 신도시 파주(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인천 남구(-0.06%), 남양주시(-0.03%), 안양시(-0.02%) 등은 하락했다.

화성시는 병점동, 봉담읍 일대 매매가가 지난주에 이어 강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근로자 수요가 많고 동탄제2신도시가 보상이 진행되면서 이주자 수요도 많아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병점동 우남퍼스트빌2차 161㎡가 1천5백만원 오른4억1천만~4억6천만원, 봉담읍 봉담그대가3단지 112㎡A가 8백50만원 상승한 2억4천만~2억5천만원이다.

이천시는 증포동 일대 시세가 올랐다.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자 하이닉스 근로자 등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자들이 움직이면서 급매물 대부분이 소진됐다. 증포동 신한 148㎡가 1천5백만원 오른 2억5천만~2억8천만원이다.

인천 부평구는 산곡동 일대가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급매물이 정리되고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됐기 때문이다. 또 청라지구 및 송도신도시 분양이 성공적이자 인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다.

산곡동 현대2차 8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9천5백만~2억3천5백만원, 현대3차 148㎡가 5백만원 상승한 3억3천만~3억7천만원이다.

[ 전세 ]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3%), 서초구(0.20%), 강서구(0.14%), 강남구(0.09%), 광진구(0.08%), 강북구(0.06%), 성북구(0.05%), 도봉구(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하락한 곳은 없었다.

송파구는 새아파트 위주로 물건이 없어 전세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교통 및 교육환경이 좋아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잠실동 잠실엘스 109㎡A가 1천5백만원 오른 3억5천만~3억8천만원, 잠실리센츠 109㎡I가 1천만원 오른 3억5천만~4억원이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2단지(래미안퍼스티지)가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데다 여름방학 학군수요도 예년에 비해 빨리 움직여 물건이 없다. 잠원동 한신13차 155㎡가 3천만원 오른 3억4천만~4억2천만원, 반포동 한양 115㎡가 2천만원 상승한 2억~2억5천만원이다.

강서구는 내발산동 일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화곡3주구 이주수요로 소형 아파트는 이미 전세물건이 동이 났고 중대형 아파트까지 전세가가 오르는 상황이다. 내발산동 강서월드메르디앙 105㎡가 1천5백만원 상승한 1억9천만~2억2천만원, 우장산롯데2차 102㎡가 1천5백만원 상승한 1억9천만~2억2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6%, 0.01%며 인천은 -0.01%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22%), 부천시(0.19%), 고양시(0.15%), 오산시(0.15%), 남양주시(0.11%), 화성시(0.11%), 용인시(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인천 서구(-0.15%)와 남구(-0.11%)는 하락했다.

하남시는 신장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교통이 편리해 서울로 진입이 수월하고 인근 강동구 등 전세 물건이 부족하자 하남시까지 전세 수요가 밀리는 상황이다. 소형 아파트 물건이 대부분 소진되자 중대형까지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신장동 동일하이빌 195㎡가 2천5백만원 오른 1억9천만~2억1천만원이다.

부천시는 상동 전세가가 올랐다.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주거 환경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상동 상동뜨란채 109㎡가 1천만원 올라 1억5천만~1억6천만원, 동남 112㎡가 5백만원 올라 1억7천만~1억7천5백만원이다.

반면 인천 남구는 용현동 일대가 하락했다. 전세 수요가 많지않고 올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던 성원상떼빌 전세 물량도 정리되는 중이라 기존 아파트 전세가는 더욱 하락하고 있다. 용현동 서해 105㎡가 5백만원 하락한 8천5백만~9천5백만원, 우성 109㎡가 5백만원 하락한 8천5백만~9천5백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