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악동 DJ.DOC의 이하늘이 '절친노트'에서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하늘은 12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에 출연해 DJ.DOC 멤버들과 16년 동안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며 고맙고 미안했던 일을 이야기하던 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냈던 것.
이하늘은 "내가 (멤버들에게) 나쁜 말을 할 때도 많았고 (김)창렬이와 (정)재용이가 상처준 말도 많았는데 이제 와선 다 고맙다. 이제 우리가 같이 활동을 하면 얼마나 할 수 있을까"라며 "사실 내 생각에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함께하는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며 멤버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 이하늘은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에 대한 폭로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김구라의 무명시절부터 알고 지낸 이하늘은 "형이 케이블 방송할 때 형이 한밤중에 불러도 달려 나갔었다"며 "나가지 않으면 자격지심에 상처받을까 봐 배려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후 형이 잘되길 응원했고 실제로 형이 잘 돼서 좋았다. 그런데 지난여름에 공항에서 형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형!'하고 달려갔는데 나를 밀어내더라"며 자신을 반가워하지 않은 김구라에 대한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구라는 실제로 홍대 길거리에 나가 많은 시민이 보는 앞에서 이하늘과 친한 모습을 공개하며 이하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그동안 불화설, 해체설 등의 구설수에 올랐던 DJ.DOC는 이날 방송을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속마음들을 속시원히 공개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