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5만원권 화폐, 23일부터 유통시작

5만원권 화폐가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된다.

5만원권이 처음으로 풀리는 23일 한은 발권국과 각 지역본부의 화폐교환 창구에서는 발행 초기 한시적으로 5만원권을 1인 20장(100만원) 한도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5만원권 빠른번호(AA*******A) 중 1~100번은 표본 은행권으로 채취해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101~2만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매수익금은 한국은행과 조폐공사가 공동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기탁된다.

2만1번부터 100만번까지는 시중은행,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특수은행, 지방은행 본점 및 우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무작위 발행된다.

이에 금융기관들은 올해 안으로 5만원권 입.출금이 가능한 현금취급기를 점포당 1대씩 운영할 수 있도록 개체를 추진 중이다.

또한 마트와 택시업체 등은 5만원권과 5천원권을 혼동해 거슬러주는일이 없도록 직원들을 상대로 영상교육과 함께 팸플릿을 각 게시판에 게재하는 등 5만원 신권 교육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15일 5만원권 디자인과 주요 위조방지장치, 영상자료 등을 담은 5만원권 안내방을 홈페이지(www.bok.or.kr)에 개설, 일반인들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