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 도시바와 양사의 반도체 사업부가 가진 특허를 공유하는 데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1, 2위 업체로, 지난 2002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반도체 분야에서 특허 기술을 공유했다.
주요 계약 내용은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가 갖고 있는 모든 특허 기술에 대한 상호 크로스 라이센스다.
양사는 계약기간이 끝난 지난 3월부터 협의를 거쳐 이번에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 계약기간이나 다른 합의 내용은 양사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은 공유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불필요한 특허 경쟁을 피하고 선두 업체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