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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IB,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잇따라 상향조정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모건스탠리,JP모건,골드만삭스,씨티은행,UBS,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등 주요 7개은행들이 예상한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2.5%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전인 지난 3월 당시의 전망치 평균(-4.0%)보다 1.5%포인트 오른 수치다. 

해외 IB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지만, 지난 4월부터는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는 추세다.
 
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1일 한국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8%로 상향조정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4월 수출과 내수가 저점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2%로 2.8%포인트나 높였다.

3월 초에 전망치를 -1%에서 -4.5%로 대폭 낮췄던 골드만삭스도 현재 -3%로 전망치를 다시 높인 상태이다.

한편, 한 JP모간 한국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경제를 낙관한다기보다는 덜 비관적으로 보게 됐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