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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오픈정책으로 웹생태계 변화 예고

“네이트온과 도토리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고객과 포털이 행복한 웹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오픈정책발표회’를 갖고 SK컴즈의 차별화된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SK컴즈의 오픈정책은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트온’과 세계적 SNS도 부러워하는 ‘도토리’ 결제시스템을 양축으로 시장에 영향력을 크게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트간 장벽을 열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네이트커넥트’ 에는 네이트온이 실시간 알림 기능을 부여하고, 외부 개발자들에게 기술을 오픈해 직접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앱스토어’에는 도토리가 안정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오픈정책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지난 달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오픈정책‘에 대해 ‘네이트 커넥트 제휴’ 나 ‘앱스토어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 기업 등 관련업계 관계자 700여명의 사전 신청을 받은 설명회 자리로 마련됐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개막사를 통해 “메일이나 검색, 클럽 등 단위 서비스 면에서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포털 이용 패턴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SK컴즈는 네이트온과 싸이월드라는 차별화된 기반 위에서 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를 통해 포털과 외부사업자가 공생하고, 네티즌이 행복한 웹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특히 이날 발표회는 오전 ‘네이트커넥트’ 세션, 오후 ‘앱스토어’ 세션으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주요 발표 내용은 ‘네이트 커넥트’와 ‘앱스토어’ 관련 제휴방법과 인증방식 등 기술적 설명이 나오게 되었다. 제휴사의 마케팅효과를 위해 월 50만건의 무료 알리미를 제공하고, 앱스토어 입점 개발자와의 수익배분율을 공개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수익모델도 공개됐다.
 
‘네이트커넥트’는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3천만 회원 기반을 제휴사와 공유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안진혁 서비스기획실장이 나와 제휴사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회원 인증 방식,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네이트온 알림과 미니홈피 스크랩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오후 ‘앱스토어’세션에서는 최영훈 CMO(마케팅총괄)가 기업과 외부 개발자,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앱스토어의 상생 시스템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앱스토어에서  개발자는 수익 가운데 7을 얻으며, SK컴즈는 도토리 결제 대행료를 포함해 3에 해당하는 수익을 갖게 되는 개발자와 SK컴즈의 수익배분율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마지막 발표는 미국 최대 SNS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오픈마켓에서 최고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록유(Rockyou)‘ 아시아 운영 책임자인 히로 와타나베 COO가 담당했다. 그는 ’록유' 사례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앱스토어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SK컴즈 ‘오픈정책발표회’에는 ‘록유’ 외에도 CJ미디어, 옥션, 인크루트, 판도라 TV 등 이미 제휴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앱스토어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경품 추첨 등이 준비된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열기가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