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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 지상파 3사가 ‘방송콘텐츠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 추진에 뜻을 모았다.
방송 3사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 담당인 KBSi·iMBC·SBSi(이하, 방송i3사)는 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조인식과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콘텐츠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 추진’을 밝혔다.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행할 사이트는 ‘ conTing(www.)’으로, 8월 중 오픈 될 예정이다. 직원들의 네이밍 공모를 통해 선정된 ‘conTing’은 contents와 exciting의 결합으로, 이용자들이 지상파의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번 지상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송 콘텐츠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진행되었다. 이용자들은 웹사이트 ‘conTing’을 통해 지상파의 콘텐츠를 디지털저작권관리(DRM)없이 PC나 PMP 등 휴대용 기기에서 편리하게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또한, 방송3사 사이트 어느 곳으로 접속해도 타사 방송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SBS 패밀리가 떴다’VOD를 보고 싶어서 SBS사이트(www.sbs.co.kr)에 방문해도 그 곳에서 바로 ‘KBS 1박 2일’이나 ‘MBC 무한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
방송3사의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등 방송콘텐츠 뿐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영화콘텐츠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그리고 EBS의 교육 콘텐츠까지 서비스되어 더욱 폭넓은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방송i3사는 이날 조인식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공동 추진은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또한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UI개선 및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 해 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방송사의 콘텐츠 공조가 가능한 이번 기회를 통해, 경쟁력 강화의 초석 또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