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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류시원, “일본활동?!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배우 류시원이 '한류스타'의 면모를 드러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스타일’(극본:문지영/ 연출:오종록/ 제작:예인문화)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김혜수, 이지아, 이용우 등과 함께 참석한 류시원은 일본활동에만 전념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류시원은 지난 2003년 드라마 ‘웨딩’을 종영한 이후 그간 국내 브라운관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에 류시원은 “내 스케줄은 벌써 내년 하반기까지 잡혀 있다”라며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미리 장기간의 스케줄을 다 짜놓는다. 일본에 잡혀 있는 스케줄때문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국내에서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또 류시원은 일본 활동계기에 대해선 “‘웨딩’이 끝나고 기회가 왔을 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리고 싶었고, 류시원을 알리고 싶었다”며 “내가 국내에서 10여 년간 활동을 했지만 제2의 인생을 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본에서)활동했다”라며 5년간 일본에서 활동했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연기자도 하고, 가수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다 보니, 또다시 ‘국내에 돌아와 드라마를 찍어서 일본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일본에서 대한민국사람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느껴왔다”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류시원은 “내가 가수로 데뷔할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연기자가 노래를 한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받아들려 지지 않은 듯 싶었다”라며 “하지만 일본은 문화적인 차이 때문인지 쉽게 연기자와 가수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다”고 국내 활동에 대한 자신만의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6년 만에 국내 브라운관에 복귀한 것에 대해 류시원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첫 촬영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되고 신인 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 지각 안 할려고 일찍 나가고요 나름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스타일’에서 서우진 역을 맡은 류시원은 차가운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의 양면성이 있는 완벽남으로 출연한다.

드라마 '스타일'은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패션잡지 에디터들의 일상을 통해 패션계 사람들의 화려한 삶을 그린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시키는 드라마 콘셉트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일’은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8월 1일 첫 방송 된다. (사진=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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