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신예 길미가 무명시절 MC김제동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고백했다.
길미는 지난 20일 KBS2 ‘스타 골든벨’ 녹화에 참석, 과거에 MC 김제동에게 상처 받았던 일화를 폭로해 녹화장의 분위기를 술렁이게 했다.
이날 녹화 중 길미는 “7년 전 대구 지역에서 무명으로 활동하던 시절 행사에 나가면 항상 제동 오빠가 MC를 맡고 있었다”며 “당시 오빠 눈에 나의 상체가 튼실해 보였는지 ‘운동선수 같다’, ‘멋있다’ 등의 말을 건네 여자로서 은근히 상처를 받았다”고 뒤늦은 고백을 했다.
길미의 이같은 고백에 당황한 김제동은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며 상황을 모면하려고 해 출연진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또 이날 길미의 제작자로 화제를 모은 은지원이 녹화현장에 직접 방문, 길미를 응원하는 모습이 목격돼 눈길을 끌었다.
녹화 후 길미는 “처음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해 너무 떨려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쉽다”며 “하지만 무명시절을 함께했던 제동오빠가 스타가 되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행복한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타 골든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