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5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 예정인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魂)'(극본: 인은아, 고은님, 박영숙/ 연출: 김상호, 강대선)의 예고편이 지난 22일 드라마 '트리플'에 이어 방송되며 강렬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공개된 티저 예고에 이어 공개된 본 예고는 양파가 부른 OST '령혼'을 배경음악으로 "2009년 여름, 당신의 심장을 움켜쥘 MBC 납량특집 드라마"라는 카피가 류(이서진)와 하나(임주은)의 모습과 빠르게 교차 편집되며 시작한다. 겁에 질린 채 발작 연기를 실감 나게 선보인 임주은과 그를 저지하려는 이서진을 중심으로 섬뜩한 영상들이 담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선량한 표정에서 악한 표정으로 바뀌는 하나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며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티저 예고 영상은 지난주 드라마 홈페이지(www.mbchon.co.kr)를 통해서도 공개되며 이미 조회 수 1000건을 넘긴 상태라고. 티저 예고는 피 묻힌 원피스를 입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하나와 류의 모습이 빠른 편집으로 담겨있다.
예고 방송 후 포털사이트의 드라마 검색 순위도 전날보다 급격히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혼'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증명했다.
한편,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 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 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혼'은 이서진이 프로파일러 신류 역할을 맡아 악역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1058: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주은, 박건일, 이진, 티아라 멤버 지연 등이 출연한다. 무더운 날씨와 장마 속에서도 촬영에 여념이 없는 이서진은 "오랜만에 하는 촬영이라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혼'이 호평 받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