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확보하는 것이 기업성장의 핵심으로 인식되면서, 직원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5곳은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93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48.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무려 90.7%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외국계기업’(61.5%), ‘공기업’(50%), ‘중소기업’(42.7%) 순이었다.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업무기초 교육’(77.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조직 및 시스템 교육’(57.2%), ‘현장 실습 및 체험’(43.5%), ‘비즈니스매너, 직장예절’(42.1%), ‘전문 실무교육’(31.2%) 등이 있었다.
교육기간은 ‘5일 미만’(34%), ‘5~10일 미만’(18.3%), ‘25~30일 미만’(12.3%), ‘3개월 정도’(11.2%) 등의 순으로 평균 27일 정도 실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1인당 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98만원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50만원 미만’(53.7%), ‘50~100만원 미만’(20.4%), ‘100~150만원 미만’(9.8%), ‘150~200만원 미만’(6%) 등의 순이었다.
교육을 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조직생활 이해 및 적응’(48.4%)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직무능력 향상’(32.3%), ‘인성 함양’(7.4%), ‘협동심, 팀워크 함양’(6.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기업(308개사)은 그 이유로 46.1%가 ‘채용단계에서 필요한 인재만 뽑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그밖에도 ‘교육담당 전문가가 없어서’(18.5%), ‘비용이 많이 들어서’(12.7%),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6.8%) 등의 의견이 있었다.
가장 시행하고 싶은 신입사원 교육을 묻는 질문에는 27%가 ‘업무기초 교육’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조직 및 시스템 교육’(16.6%), ‘전문 실무교육’(16.6%), ‘성격 및 심리검사 등 인성교육’(11%), ‘비즈니스매너, 직장예절’(9.4%)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