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비 전망도 OECD중 한국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하반기 기업 경기나 소비 전망이 최고라는 조사가 나왔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6월 기업 및 소비 경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기업신뢰지수(BCI)가 101.2, 소비자 신뢰지수(CCI)가 103.5로 30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신뢰지수가 100을 넘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OECD 평균은 94.7점. OECD 기업신뢰지수는 6개월 후 기업 경기를 전망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 상승, 100 미만이면 하강을 의미한다.

한국에 이어 터키(98.1), 미국(96.5), 폴란드(94.6), 벨기에(94.3), 체코(94.1), 프랑스(94), 덴마크(93.5), 오스트리아(92.8), 스웨덴(92.7) 순으로 나타났다. 슬로바키아(88.5), 네덜란드(88.2), 그리스(85.4)는 기업신뢰지수가 90선에도 이르지 못했다.

소비자신뢰지수(CCI)는 한국이 103.5을 기록했다. 이어 덴마크(100.9), 핀란드.뉴질랜드(100.1), 폴란드(99.9), 체코(99.8), 호주(98.9), 스웨덴(98.6), 이탈리아(98.3) 순이었다. 반면 그리스(93.8), 독일(93.4), 룩셈부르크(92.4) 등은 저조한 기록을 나타냈다.

소비자신뢰지수도 향후 6개월 내 소비자 경기를 전망한 것으로 100 이상은호황, 100 이하면 침체를 의미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더욱 적극적인 기업 규제 완화와 소비 촉진책을 동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