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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임주은-이서진, “첫 방송 앞두고 ‘섬뜩한’ 포스터 공개”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魂)'(극본 인은아, 고은님/ 연출 김상호, 강대선)의 포스터가 30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네 가지 포스터는 깨진 거울 앞에 선 신류(이서진)와 거울에 비친 하나(임주은)의 모습을 강렬하게 한 컷에 담아낸 가로 포스터 한 종류와 어두운 붉은빛의 배경에 마치 최면에 걸린 듯 축 처진 채 누워 있는 하나와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류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섬뜩함을 전하는 세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터 촬영은 지난 13일 일산 MBC 드림 센터 사진 스튜디오에서 5시간가량 촬영으로 진행됐다. 촬영은 핏빛의 배경에 OST '령혼' 등 음산한 음악으로 감정을 잡으며 진지하고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잠시 쉬는 시간에는 이서진의 농담과 장난으로 금세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는 후문.

최면 의자에 누워 촬영하던 임주은은 감정에 깊이 몰입한 나머지 한동안 계속 눈물을 흘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나, 이어진 촬영에서는 매서운 눈빛을 선보이며 차세대 '호러퀸'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 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 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지난주 공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예고편에 이어 29일 밤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납량특집 드라마라는 장르의 특수성과 그동안의 공포 드라마와는 다른 새로운 면을 강조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서진이 프로파일러 신류 역할을 맡아 악역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는 '혼'은 1058: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주은을 비롯해 이진, 박건일, 티아라 멤버 지연 등이 출연한다.

8월 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