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켜라'의 여주인공 성유리가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성유리는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연출 유철용/ 극본 최완규)에서 안방극장에 유쾌하고 상쾌한 바람을 한껏 불어넣었다.
성유리는 극 중 생활력 강하고 활발한 성격의 '억척녀'로 등장하는 이수현 역을 맡아 한순간에 풍비박산 난 집안 때문에 첼로 과외, 동대문 의류 모델, 카페 피아노 연주 등,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루에 거뜬히 해내는 모습과 어떤 굴욕에도 씩씩한 수현의 발랄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던 것.
특히 이날 방송에서 수준급 영어 실력이 빛을 발한 것은 수현의 영어 면접 장면이 전파됐던 것이다.
수현은 간절히 꿈꾸던 공연의 기획자 모집에 최종 멤버로 뽑혀 면접관의 짓궂은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노련함과 더불어 수준급의 영어 실력으로 자신의 소신을 전하는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수현의 모든 모습을 몸에서 배어 나온 듯 자연스럽게 선보이려 성유리가 드라마 촬영 전부터 많은 노력을 했다. 첼로는 물론, 본래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연습에 매진하는가 하면, 영어 역시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며 "라스베이거스 로케이션 당시 성유리의 영어 실력에 현지 배우들이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며 '외국에 오래 살았냐'고 묻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이날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전국시청률 18.7%(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SBS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