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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내선 항공요금이 10년 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최근 연방 교통통계국(BTS) 자료를 인용해 올 1·4분기 국내선 평균 여객요금은 지난해 4·4분기보다 9.1% 떨어진 315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1999년 같은 기간의 평균 국내선 요금인 332달러(인플레이션 미적용)보다 5.1%가 저렴한 것이다. 아메리칸과 콘티넨털, 델타, 유나이티드 등 주요 항공사들은 올 2·4분기에도 20% 이상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온라인여행안내업체 베스트페어스닷컴의 톰 페어슨스 사장은 "올해와 같이 항공요금이 싼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주요 항공사들은 8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통적인 비수기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더 저렴한 항공요금을 내놓을 예정이다. 페이슨스 사장은 특히 월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편 항공기를 예약하면 가장 싼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