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 전광렬, ‘명품의상’은 아내 작품이죠~회당 3천만 원!

탤런트 전광렬의 극 중 명품 의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의상은 전광렬의 실제 아내이자 스타일리스트인 박수진 씨의 작품.

전광렬은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이하 ‘태삼’)에서 40억짜리 대저택에 살고 있는 장민호 회장 역으로 열연 중이다. 장민호 회장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재벌 캐릭터.

극 중 장민호 역을 소화해 내기 위해 드라마 회당 무려 3천여만 원에 이르는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전광렬은 ‘명품의상’에 버금가는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전광렬은 대저택에 살고 있는 엄청난 재력가에 걸맞은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최고급 명품 액세서리와 고가의 의상 등으로 치장해야 하는데, 이중 많은 부분을 아내인 박수진 씨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렬의 180도 달라진 이미지 변신을 위해 박수진 씨는 중후하면서도 화려한 재벌 캐릭터를 극대화하는 전광렬의 럭셔리 수트를 모두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등 든든한 내조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양복 원단을 떼어다가 전광렬의 체형에 맞게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30여 벌의 수트를 만들어 제주도로 직접 공수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극 중에서 전광렬이 주로 입고 나오는 드레스셔츠는 돌체앤가바나, 랑방, 지방시 등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셔츠 가격만 놓고 따져봐도 평균 60~70만 원선이다. 여기에 드레스 셔츠 소매 단에 끼우는 카우스 버튼을 비롯해 보타이, 넥타이, 벨트, 구두, 시계 등은 루이비통, 돌체앤가바나, 페레가모, 랑방, 입생로랑,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총망라하고 있는 만큼 수트 가격까지 합친다면 대략 한 장면을 위해 완성된 전광렬의 전체 의상 비용은 600~700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전광렬-박수진 부부의 공동 노력 때문인지 카리스마 넘치는 전광렬의 완벽 연기에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광렬 때문에 드라마를 본다”는 의견부터 “화려한 재벌 캐릭터를 100% 완성하기 위한 전광렬의 철두철미한 노력이 엿보인다”, “장 회장 캐릭터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 “걸어다니는 명품 광렬”, “명품 연기에 더해진 전광렬의 노력 역시 명품이다”, “태양을 삼켜라의 핵심축, 명품 연기 작렬” 등 전광렬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호주 주얼리 브랜드 ‘나조’(Najo) 론칭을 앞두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박수진 씨는 이러한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전광렬 씨의 체형을 가장 잘 알고 있는데다, 몸에 딱 떨어지는 실루엣을 표현하려면 직접 만드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해 별도의 협찬 없이 올해 초부터 자체 제작에 들어갔다”며 “의상 포인트는 네이비나 아이보리 색상의 수트에 화려한 타이 등을 매치해 클래식하고 모던한 스타일링을 추구했고, 보통 톰포드 브랜드 수트 경우 500만 원선이지만 원단을 사다 제작할 경우 절반 이상 가격이 절감돼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