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켜라’의 주인공 지성이 성유리를 짝사랑하다가 들킬 위기에 놓였다.
5일 방송될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제작 뉴포트픽쳐스) 8회에서 정우(지성)는 수첩에 있는 수현(성유리)의 사진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걸 잭슨 리(유오성)에게 들킨다. 이에 잭슨 리는 수현과 같이 있는 정우에게 “짝사랑한다는 사람이 수현씨냐?”라고 말해 정우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
그동안 정우의 가슴속에는 어릴 적 고아원에서 수현을 만난 뒤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러다 그는 성인 된 후 만난 태혁(이완)의 심부름으로 대학교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수현을 우연히 본 뒤 그림자처럼 그녀의 뒤를 지켰다.
그리고 잭슨 리를 따라 VIP 경호를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로 건너온 정우는 마침 ‘태양의 서커스’에 입사한 수현을 다시 만난 것. 수현은 토니(김병세)에게 기획안이 거절당해 괴로워 술을 마시다가 미국인에게 봉변을 당할 뻔 했는데, 정우가 나타나 구해주며 다시 한 번 수현을 향한 ‘그림자 경호’를 한 것이다.
덕분에 둘은 피크닉까지 가게 되고, 거기서 수현은 정우로부터 왕이 버린 일곱 번째 공주가 훗날 아버지의 병을 고친다는 전설 ‘바리데기’를 듣고는 새로운 기획안에 대한 영감을 얻어 감사의 표시로 정우에게 '첫 볼키스'까지 선물한다.
이러한 내용이 전개되는 가운데, 정우역을 맡은 지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정우는 어릴 적부터 수현을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생각했지만 마음속에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서 먼발치에서 바라보더라도 꼭 지켜주고 싶어한다”라며 “이 때문에 내가 수현 역의 성유리 씨의 눈을 바라볼 때 더 애틋함이 생긴다”며 짝사랑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에서 짝사랑하는 수현에 대해 그림자 경호를 해오던 정우가 속내를 들킬뻔한 사연은 5일 밤 9시 55분에 공개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