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이 첫 방송에서 11.5%(TNS미디어코리아 전국)의 시청률로 순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고은님, 인은아/ 연출 김상호, 강대선)이 서늘한 공포를 전하는 감각적인 영상과 신예 임주은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혼'은 MBC 기준 시청률 자료인 수도권 기준으로는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11%(전국), 12.9%(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트리플'의 마지막회 시청률인 5.7%(TNS미디어코리아 전국)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으로, 심리 스릴러 '혼'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1회는 드라마 내용을 함축한 프롤로그 영상으로 강렬하게 시작해 하나(임주은)와 두나(지연)의 각별한 우애, 곤경에 처한 시우(박건일)를 구해주는 하나, 프로파일러 류(이서진)와 하나의 첫 만남 등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홈페이지 시청자의견에는 악몽에 시달리는 하나를 통해 보인 섬뜩한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한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속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부회장의 죽음 장면은 한 컷을 위해 하루 이상을 소요한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앞으로 두나의 죽음으로 원혼이 빙의되면서 괴력을 갖게 된 하나가 저지르게 되는 끔찍한 일들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더 정교한 영상으로 오싹한 공포를 전할 예정이다.
이서진은 "2회부터 류와 연쇄살인범의 대결 등 더욱 긴장감 넘치는 내용이 전개된다"라며 "하나를 이용해 악을 응징하려는 류가 회를 거듭할수록 악인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회부터 4회까지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길 연쇄살인범 역할은 배우 이규한이 맡아 특별출연한다.
한편,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