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보석비빔밥’ 포스터 첫 공개! “다양한 재료들이 서로 어우러진 ‘비빔밥’처럼?!”

임성한 작가의 신작 MBC 주말 드라마 '보석비빔밥'이 지난 8일 일산 드림센터에서 포스터 촬영을 했다.

한량끼 가득한 궁상식네(한진희 분) 집안 식구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총 10명의 출연진들이 한데 어우러져 촬영 내내 왁자지껄 유쾌한 웃음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의 포스터 촬영 콘셉트는 크게 두 가지로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자출연진들과 턱시도로 멋을 낸 남자출연진들이 강렬하게 반짝거리는 선홍빛의 패널 앞에서 의상이 주는 엄숙한 분위기와는 달리 밝고 발랄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건강한 가족애를 표현했다.

제일 먼저 촬영 현장에 나타난 한진희는 드라마의 어르신답게 촬영장 구석에 앉아 후배 연기자들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그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 출연은 '인어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 누구나 그럼 바람이 있겠지만 드라마가 잘 됐으면 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이날 소이현과 고나은은 캐릭터 이름대로 각각 루비와 비취가 갖고 있는 보석 고유 색상의 드레스를 입어 시각적으로도 확실하게 극중 인물을 어필했다.

위엄과 정열을 상징하는 루비처럼 강렬하고 정열적인 빨간색의 튜브탑드레스를 입은 궁가네 둘째 딸 소이현은 슈퍼모델출신답게 늘씬한 8등신 몸매를 뽐내며 다양한 포즈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궁가네 첫째 딸 비취 역의 고나은은 고고한 아름다움과 품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보석명에 따라 고급스러운 녹색계열의 원피스를 선택해 차분하고 지적인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자매로 출연하는 소이현과 고나은은 촬영 중간 틈나는 대로 손을 꼭 잡으며 서로 기운을 북돋아주는 등 친 자매 이상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아이보리 색의 이브닝드레스를 입어 우아하고 기품있는 여신으로 연출한 궁상식의 아내, 한혜숙은 어깨에 걸친 반투명의 숄더가 자연스럽게 내려가자 “맨살을 이렇게 많이 드러내기는 처음”이라며 소녀같은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한혜숙은 포토그래퍼가 즐겁고 우아한 분위기 느낌을 요구하자 밝은 표정으로 주변을 환하게 하더니, 진지한 표정을 요구할 때는 180도 달라진 표정으로 심각, 진지 모드의 표정을 연출해 순간 모든 스태프들을 질색게 했다. “역시 고수!”라며 환호를 보내는 스태프들에게 한혜숙은 “그럼 광고 모델을 20년 했는데....”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턱시도에 중절모까지 갖춰 입은 한진희 역시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들며 드라마의 분위기처럼 밝고 경쾌한 표정을 지었다.

나머지 다른 콘셉트는 커플들끼리 각각의 캐릭터 의상을 입고, 다소 코믹한 느낌으로 명랑한 분위기를 담았다.

극 중 궁가네 셋째, 산호 역의 이현진은 외교관을 꿈꾸는 외무고시준비생답게 늘어진 추리닝에 구멍까지 만들어 입어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보석비빔밥'은 네 가지 보석(비취, 루비, 산호, 호박) 이름을 지닌 4남매 이야기를 다룬 홈드라마로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MBC)